스노우 레오파드를 설치한 후 전반적으로 응답속도가 빨라진 점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추가된 기능이 없다는 애플의 말이 거짓이 아닌듯 했다. 하지만 QuickTime은 외관부터 크게 달라져 있었다. 분명 깔끔해지고 간편해진면은 있으나 QuickTimePlayer의 기능은 많이 간소화 되었고 그로 인해서 QuickTimePlayer7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 것 같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QuickTimePlayer는 전체 화면이 빠르게 변화는 경우도 CPU를 10% 정도만 사용한다.

이렇게 많이 변화된 퀵타임이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H.264 디코딩에 GPU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된 점이다. 대부분의 듀얼코어 매킨토시는 레오파드에서도 Full HD(1920x1080)의 H.264 동영상을 재생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화려한 전투신등에서는 프레임 드롭이 발생하는 현상이 있었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무비스트에서 QuickTime 코덱을 사용할 경우 전체 화면이 빠르게 변화할때 CPU를 85% 정도 사용한다.

마크로스F에서는 발키리만 등장하면 프레임 드롭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했다. 하지만 스노우 레오파드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없었다. 앞에서도 기술한 GPU의 H.264 디코딩 가속 기능 덕분이었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무비스트에서 FFmpeg 코덱을 사용할 경우 전체 화면이 빠르게 변화할때 CPU를 110% 정도 사용한다.

자막없이 QuickTimePlayer에서 HD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CPU 사용량은 큰 기복없이 10%정도만 사용되었다. 듀얼 코어임으로 전체 CPU 자원 중 5%만을 사용하면서 FullHD 재생을 무리없이 지원했다. H.264보다 계산량이 적은 MPEG-4 Part 2 코덱의 CPU 사용량이 더 많은 재미있는 현상도 볼 수 있었다. MPEG-4 Part 2는 GPU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원인이다.

초속 5 센티미터

QuickTimePlayer는 화상이 정적인 경우도 변함없이 CPU를 10% 정도만 사용한다.

하지만 자막을 보기 위해서 무비스트를 사용할 때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QuickTime 코덱을 사용할 경우는 65~85%, FFmpeg 코덱을 사용할 경우는 80~110%의 CPU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레오파드에서 발생했던 프레임 드롭은 없었다. QuickTimePlayer7을 사용하여 자막없이 재생한 결과도 무비스트 유사하게 CPU 사용량이 높았다. 아마도 기존의 응용프로그램들은 QuickTime 7 API 사용하며 그럴 경우 GPU 가속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GPU 가속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QuickTime X의 API를 활용하도록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초속 5 센티미터

무비스트에서 QuickTime 코덱을 사용할 경우 화상이 정적인 경우는 CPU를 65% 정도 사용한다.

스노우 레오파드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무조건 GPU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NVIDIA GeForce 9400M 이상의 GPU가 내장된 매킨토시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다.

초속 5 센티미터

무비스트에서 FFmpeg 코덱을 사용할 경우 화상이 정적인 경우는 CPU를 80% 정도 사용한다.

자막을 볼 수 있는재생기나 코덱도 QuickTime X을 활용하여 10% 정도의 CPU만 사용하며 재생할 수 있도록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곘다. 물론 지금도 1080p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 재생하는데 CPU를 120%정도만 사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CPU 활용을 줄이면 노트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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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sam258

2009/09/20 09:09 2009/09/20 09:09

2009년 8월 28일 스노우 레오파드(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스노 레퍼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스노우 레오파드(Ver 10.6)가 포함된 매킨토시를 구입하셨다면 좋겠지만, 발표 이전에 생산된 매킨토시를 구입하셨다면 패키지에는 이전 버전의 레오파드(Ver 10.5)가 설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애플은 4만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노우 레오파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노우 레오파드가 발표된 후에 신제품을 구입하셨는데 4만 5천원이라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입니다.

Mac OS X Snow Leopard Up-to-Date

스노우 레오파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그래서 애플은 레오파드가 포함된 매킨토시를 구입하신 분들을 위해서 Mac OS X Snow Leopard Up-to-Dat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만 4천 9백원의 운송비와 세금을 지불하면 Mac OS X Snow Leopard의 설치 DV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 6월 8일 이후 Mac OS X Snow Leopard가 포함되지 않은 적용 대상 새로운 Mac 컴퓨터 또는 Apple 인증 리퍼비시(Refurbished) 컴퓨터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은 14,900원만 부담하시면 Snow Leopard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이 완료된 신청서를 적용 대상 컴퓨터 또는 Xserve (본 프로그램에 명시된 제품)의 구입일로부터 90일 이내 또는 2009년 12월 26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보내주셔야 하며, 두 조건 중 더 빠른 날짜가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pple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한 경우: Mac OS X Snow Leopard 참여
Apple 공인 판매 대리점에서 구입한 경우: Mac OS X Snow Leopard 참여
신청서를 우편이나 Fax로 보낼 경우: 신청서 다운로드

구입일을 입증할 필요가 있을 경우가 있음으로 구입시 모델명이 기록된 거래명세서나 영수증을 꼭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4만 5천원의 제품은 택배로 배송되는데 비해서, Up-to-Date는 일반 우편으로 배송됩니다. 분실되지 않도록 주소를 명확히 기술해주셔야 합니다. 4만 5천원의 패키지도 가격이 떨어진 만큼 패키지의 크기가 작어졌다고 합니다만, 1만 4천 9백원의 Up-to-Date는 패키지도 없이 봉투에 담겨진 DVD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클린 설치도 가능하지만 설치 DVD의 부팅시에 하드 디스크에 이미 레오파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설치가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배송비만 받는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애플은 다국적 기업이라 아프리카 오지에 있더라도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비를 책정한 것 같습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9.95를 지불하면 사하라 사막에서도 설치 DVD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면 비싼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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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sam258

2009/09/09 16:53 2009/09/09 16:53

맥북 프로를 구입하여 이것 저것 하다 보니 몇일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하지 못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구입했던 맥킨토시 중 최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딱히 견줄만한 디자인을 들자면 투명한 프라스틱의 안쪽에 흰색 도장을 해서 마치 화장실 변기처럼 광택이 났던 iBook이 대적할만 했을겁니다.

MB990KH/A

맥북 프로: MB990KH/A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통 알루미늄을 깍아서 만든 케이스에 있을 것 입니다. 판금이 아니라 통 알루미늄을 밀링으로 깍아 만든 상판은 이음매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하판은 10개의 볼트로 닫혀있습니다. 상판의 견고함에 겁을 먹었으나 하판의 볼트 10개만 분리하면 쉽게 HDD와 RAM을 교체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는 기존의 어떤 매킨토시 노트북보다도 용이합니다.

맥북 프로의 내장 마이크

맥북 프로의 내장 마이크

13인치 모델은 스티커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체와 LCD 사이의 힌지를 통해 새어나오는 소리는 화면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내장 마이크는 esc 키 위쪽에 미세한 구멍과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의 포트들...

맥북 프로의 포트들...

왼쪽 측면에는 상단부터 MagSafe 전원포트, Gigabit ethernet 포트, 1394b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2개의 USB 2.0 포트, SD 카드 슬롯과 오디오 입출력 포트가 있습니다. 오디오 입출력 포트에는 이어폰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아이팟 터치용의 리모콘/마이크 내장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장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모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쓰이지 않는 PCI-Express 대신 SD 카드 슬롯을 장착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D 카드 슬롯 자리에 USB 포트 2개 정도 더 넣어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맥북 프로의 슈퍼 드라이브

맥북 프로의 슈퍼 드라이브

우측에는 DVD 기록이 가능한 슬롯 로딩 방식의 슈퍼 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맥북 프로의 케이스가 얼마나 두껍고 견고한지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 치듯 손가락 끝으로 상판을 한번 쳐보면 다른 노트북보다는 무척이나 아픈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케이스의 강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슈퍼 드라이브의 아래에는 켄싱턴 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의 배터리 인디케이터

맥북 프로의 배터리 인디케이터

배터리를 내장한 모델임으로 배터리에 장착되어 있던 인디케이터는 본체로 이전되었습니다. 기존의 맥북들은 내부에 마그네슘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으나 견고해진 외골격때문에 프레임이 필요없어졌고, 또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공간이 많이 생겨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노트북용 배터리를 한번도 추가 구매해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LCD 밝기를 최대로 하고도 무선랜과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재생이나 인코딩 수행시에도 4시간 이상 구동이 가능합니다. LCD 밝기를 최대로 낮추고 텍스트 편집기에서 타이핑만 한거나 액정을 끄고 MP3만 듣는다면 스펙상의 7시간은 무난히 달성하고 남을 것 같았습니다.

MacBook Pro

MacBook Pro

LCD를 포함한 상판 전체는 유리인지 프라스틱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체가 투명하고 딱딱한 재질로 덮혀있었습니다. PDP TV를 보는 것 처럼 주변의 기물이 반사가 되는 면이 있기는 하나 상당히 멋져보이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서 그런지 기존의 맥북 프로보다는 상당히 화이트 포인트가 청색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습니다. 색표현력은 무척 좋아져서 동영상 감상시 LCD의 색재현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깍두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플 스토어에 14,900원의 스노우 레오파드 업그레이드를 신청해두고 기다리는 중 입니다. 레오파드에서는 1080p의 동영상을 재생할 때 움직임이 많으면 프레임 드롭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스노우 레오파드에서 NVIDIA GeForce 9400M의 H.264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이 지원될 경우 프레임 드롭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4분 짜리 720p 소스를 자막 포함해서 640x360(H.264,AAC)으로 23분에 인코딩했다는 사실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의 맥북 프로 15인치 2.16GHz에 비해서 3분의 1정도 인코딩 시간이 시간이 단축된 것 같습니다. 고작 2.25GHz로 클럭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개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열은 기존에 사용하던 맥북 프로 15인치 2.16GHz에 비해서 많이 줄었습니다. 팬이 한개뿐임에도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또 비디오 인코딩 작업을 수행할 경우에도 발열로 인해 성능이 떨어뜨리던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몇일간의 느낌으로는 지금까지의 매킨토시 노트북중 그 어느것 보다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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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sam258

2009/09/05 16:25 2009/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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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키보드에는 커맨드 키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PC에서도 윈도우 키로 자리잡아 있어 USB 키보드라면 맥에서 사용해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넓직한 커맨드 키가 없는 맥이라면 아무래도 어울리지가 않죠.

Macintosh Command Key

매킨토시의 커맨드 키

그런데 이 커맨드 키는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그 유래는 지금은 아이폰이나 아이팟으로 더 유명한 "Apple Inc."가 "Apple Computer Inc."였을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의 키보드도 많은 키를 동시에 누르다 보면 더 이상 키가 인식되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만 "Apple ]["가 사용될 때는 더 심했습니다. 컨트럴이나 쉬프트 키등을 제외하고는 2개의 키만 동시에 누를 수 있었습니다.

Apple //c

Apple //c의 스페이스 좌우의 애플키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하기 위해서 "Apple //e"가 출시될 때 조이스틱의 버튼 두개를 키보드에 장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조이스틱의 버튼인 만큼 키보드와는 관련이 없고 당연히 제약없이 키를 누를수 있었습니다.

Apple //c

좌측의 Open Apple과 우측의 Closed Apple

이 키에는 유명한 애플의 한입 베어 먹은 사과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안이 칠해져 있었고 하나는 속이 칠해져 있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속이 찬 사과를 Closed Apple이라 부르고, 속이 비어 있는 사과는 Open Apple이라고 불렀습니다.

커맨드 키에는 기하학적 도형와 함께 Open Apple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Open Apple이 사라지고 기하학적 도형만 남게 되었습니다. PC에서는 윈도우 모양에 크기도 작지만 맥킨토시에서는 똑같이 인식해 줍니다.

Closed Apple 키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Closed Apple 키도 아직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option키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PC에서는 alt 키라 불리고 있습니다.

조이스틱의 버튼을 키보드에 장착하는 것으로 시작된 커맨드 키는 매킨토시 키보드에서 다른 어떤 키보다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단축키는 커맨드를 함께 사용해야 하니까요.

이 커맨드키 덕분에 매킨토시는 무척이나 편리한 Unix 단말이 되었습니다. Unix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단축키인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으니, Unix에서는 이 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겠죠. 물론 윈도우즈 터미널 서비스를 사용할 때도 동일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윈도우 키를 사용하는 단축키를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사과키라고도 불리던 커맨드 키는 이제는 사과문양이 사라지고 영문으로 "Command"라고 표기되어 더 이상 사과키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8비트 애플로 시작한 애플키드인 저의 눈에는 항상 예쁜 사과 모양이 키보드에 그려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참! 매킨토시가 사과 품종 중 하나라는 사실은 모두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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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sam258

2009/05/20 00:01 2009/05/20 00:01

필자는 PC 통신 시절 MP2(MPEG1 Layer2)파일을 받아 들어본 적도 있으며, iTunes가 처음 발표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iTunes가 없이 2500곡이 넘는 음악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버플로우

하지만 iPod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iTunes외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그 사람들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1. 곡의 제목이 보이지 않거나 이상하게 표시된다.
2. iTunes만 사용하고 싶지만 QuickTime도 설치한다.
3. Macintosh에서는 쓸만한데, Windows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4. Ogg나 FLAC등의 고음질의 코덱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위의 불만에 대해서 하나하나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하거나, 보다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곡의 제목이 보이지 않거나 이상하게 표시된다.

MP3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는 곡의 정보를 출력할 때 파일명을 사용하였다. 앨범의 관리를 위해서는 앨범 별로 디렉토리를 생성하고 그 아래에 두는 방식을 흔히 사용했다. MP3 플레이어가 출연한 초기에는 CD 몇 장을 겨우 담을 정도의 용량이 전부였다. 또 당시에는 MP3 플레이어의 메모리를 USB 디스크로 마운트 하여 디렉토리 그대로 복사하는 것도 당연한 절차 중 하나였다.

기술발전에 따라 D-RAM의 단가보다 월등히 비싸던 Flash RAM의 단가가 역전되기에 이르렀다. 32GB 용량의 MP3 플레이어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드 디스크를 채용한 모델은 100GB를 넘어서기 까지 한다. 물론 이런 용량 증대의 배경에는 동영상의 재생에 대한 수요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1000곡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사용자도 흔한 것이 사실이다.

사실 100~500곡 정도를 보유하고 관리한다면 앞에서 설명한 파일 시스템에 의존한 관리가 오히려 편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량을 넘어서게 되면 자신이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며 라이브러리는 계속 커지게 된다. 이제는 수집 시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검색의 효율화가 더 효과적인 시점이 되는 것이다.

수량이 많아지는 경우는 파일시스템 관리 기법보다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법이 더 효율적이게 된다. 음악 파일의 포맷은 이런 요구를 수용하여 파일 내에 곡명, 작곡자, 가수, 앨범 명, 트랙 번호등의 다양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곡 명등의 정보를 출력한다. 요즘은 이런 정보를 유니코드(세계 모든 언어를 표시할 수 있는 코드 체계)를 사용하거나 정보를 기술하는데 필요한 코드 체계의 정보도 같이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구 표준에서는 이런 정보를 기술하지 않고 있어 해석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정상적으로 유통된 음원의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아직도 불법 유통되는 음원이 MP3 플레이어의 소스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iTunes Music Store를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합법적인 소스는 CD를 사서 Rip을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이때 인터넷에서 적절한 곡 정보를 얻어온다면 그대로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앨범 커버의 정보를 올바르게 입력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앨범 커버 사진을 구해서 입력해두면 멋진 커버 플로우를 볼 수 있게 된다.
만약 다른 경로의 음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들 정보를 잘 정리해두면, 지금 당장은 조금 불편하지만 어느 정도 수가 늘어났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대량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면 스마트 플레이리스트는 필수다.


2. iTunes만 사용하고 싶지만 QuickTime도 설치한다.

패키지의 용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다운로드 받을 때도 설치할 때도 불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iTunes와 QuickTime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QuickTime을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Macintosh에서는 QuickTime은 음악 파일과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기 위한 OS에서 제공하는 기반 설비라고 할 수 있다. Windows에서는 Microsoft에서 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Apple이 이를 직접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iTunes는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들을 관리하면 재생할 때는 이를 QuickTime에 의뢰하여 재생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QuickTime이 없다면 이들 파일의 이름만 볼 수 있을 뿐 재생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한가지 의문은 Windows Media를 이용하여 재생할 수 없을까 하는 점이다. 하지만 iTunes의 기술의 상당부분은 Mpeg4에 의존하고 있다. Microsoft는 Mpeg4 표준이 공표되기 하루전 자사의 제안이 표준으로 채택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표준위원회에서 탈퇴하였다. Microsoft가 제시한 표준안은 WMA와 WMV였다. 그리고 그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3. Macintosh에서는 쓸만한데, Windows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Microsoft나 Apple이나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여서 그런지 타사 운영체제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도 자사의 운영체제 기능의 일부를 설치하고 그 위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경향이 있다. Macintosh에서는 운영체제 구동 중에 자연스럽게 처리되어 있을 기능들이 Windows에서는 iTunes의 실행 시에 구동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또 Macintosh에서는 운영체제를 통해서 쉽게 제공되는 기능이 Windows에서는 제공되지 않아 우회적인 방법을 취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타사의 OS에서는 자사의 OS에서 보다 비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밖에 없다.

분명 Windows에서는 Macintosh에서보다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Macintosh 응용프로그램을 써보았다면, Windows용 iTunes에 꽤나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Macintosh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제공되지 않는 기능은 없고 꽤 안정정으로 돌아간다. 거기다 무료로 제공된다. Microsoft에서 제공되는 Macintosh 프로그램들의 사용에 필요한 인내심의 레벨은 이보다 훨씬 높다.


4. Ogg나 FLAC등의 고음질의 코덱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iTunes는 외부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 설사 이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iPod에서는 이를 재생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할 우수한 코덱이 있다. AAC는 Mpeg4에서 제공되는 오디오 코덱이다. 동일 용량으로도 MP3보다 훨씬 해상력이 좋은 소리를 제공한다. 또 Apple Lossless 코덱은 FLAC나 APE와 동일하게 CD 음질을 보장해준다. avi, wma나 wmv는 절대로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Microsoft가 표준위원회에서 탈퇴한 이유와 같은 이유로 Apple도 Microsoft가 미디어 표준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코덱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일전에 MS-MPEG4 코덱으로 인코딩 된 파일을 많이 보유한 적이 있는데, 지금 그 파일들을 재생할 수 없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표준에서 승인된 코덱을 사용하는 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지금 박스에 담겨있는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나는 iPod와 연동되는 iTunes를 좋아한다. 매우 뛰어난 대안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

보유한 음원이 많지 않다면 보다 가벼운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드웨어 사양이 떨어진다면 전자의 충고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보유한 음원이 많다면 iTunes나 관리 기능이 보강된 플레이어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iPod를 사용한다면 iTunes 외에는 대안이 없다. 기성복에는 몸을 맞추는 수 밖에 없다. iTunes도 한달 정도면 충분히 익숙해질 것이다. 익숙해지면 다른 것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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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sam258

2009/04/27 00:01 2009/04/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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